"인천국제공항을 B2B 핵심기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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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인터넷 사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구상이 활발하다. 국제화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허브공항으로서 조기에 자리를 잡을 경우 엄청난 유동인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업을 벌일 경우 무한한 잠재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공사측은 개항 초기에 연간 2천7백만명의 여객과 1백70만t의 화물이, 2020년에는 연간 1억명의 여객과 7백만t의 화물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부기관.항공사.화물수송업체.면세점 등 다양한 기관과 시설들이 공항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국제 비즈니스와 문화교류를 위해 공항 옆에 5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항시설인 국제업무지역도 인터넷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공단측은 보고 있다.

비즈니스.금융.행정.레저.쇼핑시설을 갖추고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국제공항을 뒷받침해 세계와의 인적.물적 교류가 시차 제약없이 이뤄질 경우 인터넷 사업에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호 건설관리본부장은 "공항의 유동 인구가 2020년에는 하루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인 물류.택배회사 등 공항을 이용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글로벌 B2B 사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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