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던 전셋값 진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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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기자]

끝이 보이지 않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수그러들고 있다. 상승세는 여전하지만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소폭 작아졌다.

그간 전셋값 급등의 근원지로 꼽혔던 강남권 전셋값이 크게 줄었다. 이달 초 0.09% 상승했지만 이번주는 0.01% 오르는데 그쳤다.

영등포구(0.08%), 노원구(0.07%), 중랑구(0.07%), 성북구(0.06%), 마포구(0.06%), 양천구(0.06%), 강서구(0.05%) 등지는 여전히 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해 오름세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영등포구는 전세수요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신혼부부 등 전세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문래동3가 문래자이 115㎡형(이하 공급면적)은 1000만원 오른 3억2500만~3억6500만원이고 영등포동 순영웰라이빌 105㎡형은 500만원 올라 1억9500만~2억15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노원구도 전세수요는 줄었지만 소형을 중심으로 아직까지 전세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중계동 삼성 84㎡형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이고 금호타운 89㎡형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이다.

중랑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중화동 태능SM빌 109㎡형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1000만원이고 중화동 한신1차 110㎡형은 500만원 올라 1억8000만~2억1000만원이다.

▲ 규모별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수요 줄었지만 아직은 전세물건 부족

수도권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수요는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고양시(0.09%), 화성시(0.09%), 부천시(0.09%)가 많이 올랐고 평택시(0.08%), 하남시(0.07%) 등지도 상승했다.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화성시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거래가 곧잘 이뤄진다. 기안동 기안마을풍성신미주 10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이고 진안동 월드메르디앙1단지 95㎡형은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7% 상승했다. 일산(0.15%)이 크게 올랐고 산본(0.07%), 분당(0.06%)이 상승했다.산본은 소형이 많이 올랐다. 금정동 율곡3단지 82㎡형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이다.

인천(0.03%)은 남동구(0.12%), 서구(0.07%)가 올랐다. 남동구는 전세물건이 귀하다. 호가에 거래가 이뤄진다. 간석동 극동 87㎡형은 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이고 만수동 주공11단지(유신주공) 79㎡형은 5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이다.

▲ 규모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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