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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사살 주장했던 힐러리, 사망 이틀전 리비아 방문한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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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CBS News]

카다피 사망 이틀 전 리비아를 방문했던 미국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그의 사망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카다피의 사망 소식을 최초로 접한 힐러리 클린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중이던 클린턴은 방송 인터뷰를 준비하던 중 그녀의 보좌관인 휴마 아베딘이 건네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곤 "와우~"라고 말했다. 카다피의 사망 소식이 담긴 뉴스를 본 것이다. 담담한 듯 놀란 표정의 그녀였다.

이 모습은 당시 인터뷰 현장을 촬영하고 있던 미국 CBS 뉴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클린턴은 카다피 사망 이틀 전 리비아를 예고없이 불쑥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를 찾아 부상 당한 병사들을 위로하며 "리비아의 평화를 위해 카다피는 사살되거나 생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AP통신 등 각종 외신은 "신기하게도 그녀의 갑작스런 리비아 방문과 카다피 사망 시기가 딱 들어맞았다"며 "카다피의 사살을 원하던 그녀의 발언과 현재 상황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닐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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