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에 10만평 규모 수목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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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에 광릉수목원과 비슷한 형태의 대규모 수목원이 2002년까지 조성된다.

경기도는 9일 오산시 수청동 1번 국도옆에 위치한 도립 임업시험장 10만평에 35억7천만원을 들여 '도립수목원' 을 만들어 자연학습장 및 시민휴식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 수목원을 특성있게 조성키 위해 중심시설.전시시설.연구시설.기존시설 등으로 구분해 꾸밀 방침이다.

흥미유발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한 중심시설지역에는 방문자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전시시설지역은 '한국의 소나무원' 을 비롯 분재원.수생 및 습지식물원.만경원 등으로 다양하게 꾸민다.

또 연구시설지역엔 곤충야외사육장.솔잎흑파리월동장.양묘장을 만들고, 기존시설지역은 수림대.광장.운동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곳곳에 단체 또는 가족단위로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산책로를 만들 방침이다.

경기도 농정국 관계자는 "교통이 편리한 데다 자연림이 울창해 광릉수목원 못지 않은 수도권의 새 명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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