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연대, 남북정상에 e-메일 주소 증정

중앙일보

입력

`민족자주와 독도주권수호를 위한 연대회의''(이하 독도연대.대표 김봉우)는 오는 12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맞이해 남북 정상에게 `독도닷컴'' e-메일 주소를 증정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독도연대측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를 맞이해 독도는 우리 겨레 모두가 지켜야 하는 의미로 김대중 대통령에게는 djkim@tokdo.com,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는 jlkim@tokdo.com이란 e-메일 주소를 증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를 위해 8일 김 대통령에게는 청와대를 통해, 김 국방위원장에게는통일부를 통해 e-메일 주소 기증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 단체는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6월12일에 태어나는 아이들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독도를 남과 북이 지켜내고 우리 후손에게 길이 물려준다''는 뜻에서 e-메일 주소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 단체는 지난 4월10일 도메인 전문회사인 `i컨텐츠''(www.yesdomain.com)로부터 기증받은 도메인 `www.tokdo.com''을 통한 홈페이지를 김 대통령 방일 기간에맞춰 8일 정식 개통하기로 했다.

이 홈페이지는 외국인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영문으로 꾸미기로 했다.

독도연대는 민족문제연구소, 독도네티즌연대, 안용복기념사업회, 독도사랑동우회, 독도수호대 등 39개 사회단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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