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도 컨설팅 받아 더 싸게

중앙일보

입력

넷피에스엠(http://www.netPSM.com)은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원재료를 구매하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컨설팅과 사후 관리를 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구매 대행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제공에 치중했던 데 비해 이 업체는 기업.업종별 구매 관행과 제품 특성을 현장에서 분석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아내는 맞춤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웅렬 사장은 "3인 1조의 전문 컨설턴트가 한 두달간 고객 회사로 출근해 구매비용 절감 계획을 세우고 온라인 입찰에 적합한 제품 및 공급업체를 선정, 실무자 교육을 시켜줄 뿐 아니라 온라인 입찰의 효과 분석까지 해 준다" 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경매 입찰 소프트웨어를 인터넷 상에 접속해 고객 업체들이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넷피에스엠은 두산그룹이 구매 합리화 사업을 벌이며 얻었던 노하우를 살린다는 취지로, 지난달 2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두산은 지난해 미국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도움을 받아 식품.포장.인쇄 등 분야에서 6개 관계사들의 구매 업무를 온라인 입찰로 전환한 결과 8백억원이 들어갈 구매비를 25% 가량 줄일 수 있었다는 것. 넷피에스엠은 두산에서 이 시스템 구축을 맡았던 인력을 포함, 업종별 구매전문가 16명이 이끌고 있다.

이 B2B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착수금 5천만원(두달간 컨설팅 할 경우 기준)과 용역료(총계약 금액의 5% 또는 구매비 절감액의 25% 가운데 작은 금액)를 내야 하는데 구매비 절감 효과가 없으면 용역료는 안내도 된다.

문의는 02-225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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