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힝기스-셀레스 8강 진출

마르티나 힝기스 (스위스) 와 모니카 셀레스 (미국)가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했다.

톱시드 힝기스는 4일밤 (한국시간)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4회전에서 정교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룩산드라 드라고미르 (루마니아) 를 2-1 (6-3, 0-6, 6-1) 로 물리쳤다. 그러나 힝기스는 2세트에선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다.

메이저대회에서 5번 우승했으나 이 대회에서는 97, 99년 준우승이 최고성적인 힝기스는 나타샤 즈베레바 (벨로루시) 를 2-0으로 꺾은 찬다 루빈 (미국) 과 맞붙는다.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했던 셀레스는 특유의 투핸드 스트로크가 위력을 발휘,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아멜리 모레스모 (프랑스) 를 2-0으로 제압했다.

4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 (미국) 와 5번시드 콘치타 마르티네스 (스페인) 도 각각 안케 후버 (독일) , 아이 스기야마 (일본) 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4번시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러시아) 와 5번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 (브라질) , 10번시드 알렉스 코레차 (스페인) 등이 준준결승에 올랐다.

카펠니코프는 강서비스를 앞세워 페르난도 빈센트 (스페인)에게 3-2로 역전승했고 쿠에르텐과 코레차는 각각 니콜라스 라펜티 (에콰도르) , 로저 페데러 (스위스) 를 3-0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