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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민 오페라 '사루수엘라-루이사 페르난다' 국내 최초 공연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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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호 04면

사루수엘라란 어떤 장르의 공연인가 ? 사르수엘라는 스페인의 국민적인 소규모 오페라로서, 대사와 노래로 구성 되어 있다. 기원은 17세기 스페인 왕족이 <사르수엘라>라는 이름이 붙은 마드리드 근교의 별궁에서 즐겼던 노래 연극에 있다. 18세기 매우 흥행 하였고, 그 후 이탈리아의 오페라, 프랑스의 오페레타에 눌려 쇠퇴했으나, 19세기 중엽 이후 눈부시게 부흥, 표준이었던 2막짜리 대신 가볍게 즐기는 1막짜리가 유행하여, 마드리드 시민의 환영을 받았다.

10월 23일(일) 오후 6시 성남아트센터 공연.

오늘날에는 스페인을 비롯한 중남미 및 미국 등 전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르수엘라는 대표하는 작곡자로는 페데리코 모레노 토로바 (1891-1982) 가 있으며, “루이사 페르난다” 역시 그의 작품이다. 당시 토로바는 사르수엘라 극장을 운영 하던 세계 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부모와 함께 남미 공연을 성공리에 성사 시킨다. 이후 2006년 마드리드 왕립극장에서 플라시도 도밍고는 남미 초연 당시 그의 아버지가 불렀던 비달 역을 테너로써 연기 하며, 부자가 대를 이어 같은 역을 노래하는 기록을 만들게 된다.

2006년의 마드리드 왕립극장 공연은 아직도 수 많은 스페인 사람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주었던 순간으로 기록 되고 있다. 이후 2007년 미국에서도 성공리에 재공연되었다. 국내 처음으로 공연되는 이번 사르수엘라 공연은 '루이사 페르난다'로 스페인 민중항쟁의 혼란 속에 벌어지는 남녀의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이야기이다.

공연일은 10월 23일(일)이며, VIP 50,000 원, R 30,000 원, S 2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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