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전자조작 기술 개발

식물의 성장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조작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짧은 시간에 농약도 덜 쓰면서 건강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클레어 코크로프트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꽃따지에 들어 있는 세포분열 촉진 유전자를 연초에 주입해 일반 연초보다 두배나 빠르게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꽃따지는 유전학 실험에 자주 이용되는 꽃이 피는 잡초의 일종이다.

코크로프트 박사는 연초에 주입된 이 유전자가 단백질을 대량생산하면서 연초의 뿌리와 가지 끝에서의 세포분열을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코크로프트 박사는 "이 기술은 연초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식물에도 응용할 수 있으나 유전자변형 식물 재배에 대한 일반인들의 우려 때문에 당장 상업화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