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카펠니코프 32강

중앙일보

입력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와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32강에 올랐다.

4번시드로 출전한 카펠니코프는 1일(한국시간)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2회전에서 마리아노 자발레타(아르헨티나)를 3 - 2(6 - 2, 3 - 6, 6 - 7, 6 - 4, 6 - 4)로 힘겹게 물리쳤다.

1996년 우승 이후 98, 99년 연속 2회전에서 탈락했던 카펠니코프는 경기 초반 자발레타의 강서비스에 밀려 고전했으나 점차 스트로크의 위력이 살아나며 4, 5세트를 내리 따내 3시간30분의 접전을 마무리지었다.

카펠니코프는 두게임 연속으로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여 상위권 입상 전망을 어둡게 했다.

97년 대회 우승자인 5번시드 쿠에르텐은 마르셀로 차펜티에(아르헨티나)를 3 - 0(7 - 6, 6 - 2, 6 - 2)으로 꺾었다.

알렉스 코레차(스페인)와 팀 헨만(영국).마이클 창(미국)도 32강에 합류했다.

2번시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1회전에서 탈락한 여자부에서는 4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5번시드 콘∴?마르티네스(스페인)가 무난히 2회전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세번 우승했던 8번시드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는 파브리나 놀라(불가리아)를 2 - 0으로 완파했고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 등도 2회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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