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증권社 수익률 비교서 SK증권만 '플러스'

중앙일보

입력

SK증권이 5월 중 추천종목 결과 평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중앙일보가 국내 10대 증권사를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추천종목 수익률 비교에서 SK증권은 5월 중 거래소에서 5.7%, 코스닥시장에서 18.8%의 수익률(4월 28일 주가대비 5월 31일 주가 비교)을 올려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수익률을 평균해 산출한 전체 수익률 순위는 동원증권이 - 4.6%로 2위, 대우증권이 - 5.3%로 3위를 차지했다.

5월 한달동안 종합주가지수는 약 0.9%(731→725), 코스닥지수는 약 8.9%(158→144)정도 각각 떨어졌다.

결국 SK.동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8개사는 수익률이 지수하락률보다 더 많이 떨어진 셈이다.

SK증권은 거래소에서 하이트맥주(수익률 15.9%).한전(- 6.7%).주택은행(7.9%)을, 코스닥시장에서 데코(52.6%).모아텍(- 6.6%).한통프리텔(10.3%)을 각각 추천했다.

종목별로는 추천받은 40개 종목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동원 추천)이 54% 올라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혔으며, 데코(SK추천)가 2위, 31%가 오른 SK텔레콤(대우.현대.한화 추천)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기간 중 가장 많이 떨어진 추천종목은 - 41%를 기록한 효성(한화.동원)이었으며 그 다음은 - 38%의 로커스(대신.대우.현대), -32%의 주성엔지니어링(굿모닝.한화)등이었다.

SK증권 전우종 투자분석팀장은 "철저히 실적을 따져 저평가됐던 대형주와 은행주 중심으로 5월 종목을 추천한 것이 적중했다" 면서 "앞으로 이같은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