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역 흑자 13억7천만달러…예상밖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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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무역 수지 흑자가 13억7천3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146억9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28.7% 늘었으며 수입은 133억2천600만 달러로 40.9%가 증가했다.

이같은 5월 무역 흑자 규모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16억-17억 달러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월말인 지난달 31일 하루 수출 규모가 9억9천600만 달러로 예년의 경우 월말 하루 수출액이 통상 10억-12억 달러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한 실적이어서 향후 수출 및 흑자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올 1-5월의 누계 무역 흑자는 21억3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0억5천300만달러)의 23% 수준에 불과했다.

5월중 수입 증가율 40.9%는 지난 1-4월의 평균 증가율 50.5%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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