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온라인거래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올 1분기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53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4분기(52억달러)보다 1.2% 증가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소매 매출액은 7천4백70억달러로 8.9%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상거래 분야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7%로 지난해 4분기 (0.63%) 보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굴뚝 기업들이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면서 온라인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인 웨버의 경제분석가인 아람 루빈슨은 "K-마트, 베스트바이 등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의 인터넷 사이트 개설이 늘면서 온라인 매출 증가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 분석했다.

윌리엄 데일리 상무부 장관은 "온라인 거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며 "정보통신 혁명에 따른 온라인 거래 증가가 현재의 경제성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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