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닥전망] 150선 돌파여부에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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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현대그룹 자구계획에 대해 일단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시장주변 여건은 한결 호전된 상태다.

그러나 현대그룹의 강도높은 자구책이 정몽구회장의 반발로 혼선의 빚고 있고 31일(미국시간) 나스닥시장이 거래량을 수반하지 못한채 약보합으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유도하지 못한 채 조정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전일 초강세를 나타낸 대형주의 시장 주도주로서의 역할 이행과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참여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추세전환이 확인될 때까지는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목표수익률을 낮게 설정, 철저히 저점 분할매수에 임하는 동시에 반등시 현금화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제일투신증권의 임신묵 애널리스트는 "향후 장세는 매수세가 집중되는 종목군과 상승폭이 제한되는 종목군 사이에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이동평균선 및 지난번 하락장세에서의 Gap발생부근인 150선 근처에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증권의 이상호 연구원은 "최근 급락하기 전까지 지지선 역할을 하던 150선에서의 저항이 예상되지만 150선을 돌파할 경우에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부국증권 유제영 애널리스트는 "6월 초순까지는 외국인매매동향을 주시하면서 선도주와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한 눌림목 출현시 저점매수에 가담하면서 짧은 매매에 주력하는 것이 수익률 관리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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