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문제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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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과 관련, 성명을 내고 "정부가 아직도 국민연금을 필요에 따라 끌어다 쓰는 쌈지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참여연대는 ▲재경부 장관의 불안정한 주식시장에 연금기금 동원 발언 ▲연금공단의 지난 29일 현대중공업 회사채 2000억원 어치 매입 ▲연금기금 융자 보육시설에 대한 이자 인하 추진 등을 대표사례로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98년 국민연금법 개정이후 기금운용위원회 설치를 통해 투명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는 등 제대로된 기금운용의 틀을 이제 막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금운용의 불안정을 유발하고 가입자들에게 손실을 전가시키려는 행보를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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