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탄력있는 얼굴 원한다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을이 되면서 건조한 피부 결이 더 눈에 띄기 때문일까. 좀 더 탱탱한 피부와 매끈한 얼굴 라인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더해진다. 이를 반영하듯 각종 매스컴과 인터넷에는 젊어 보이는 화장법, 세안법을 비롯해 각종 안티에이징 제품들이 앞다투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피부 노화를 막고, 피부 속 힘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동안 비밀 알고 싶은 40~50대 여성들

지난달 26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진행된 ‘알고 싶은 연예인들의 동안 비밀’ 토크쇼에서는 ‘진짜 비법’을 묻는 40~50대 여성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실제 나이보다 10살은 어려 보이는 연예인의 ‘진실’을 알려달라” “그저 세안을 꼼꼼히 하고 피부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되느냐” 등이다. 이에 대해 강연에 나선 압구정 예인피부과 최양규 원장이 내놓은 답변은 바로 ‘콜라겐’이다.

최 원장은 “어려 보이고 탱탱한 얼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콜라겐이 중요하다”며 “피부를 지탱하는 콜라겐이 감소하면 주름지고 볼륨 없는 땅콩모양 얼굴로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콜라겐은 우리 몸 속 단백질의 33%를 차지한다. 피부, 근육, 뼈, 힘줄 등에 존재하며몸 전체를 지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피부 진피층에는 섬유모양 콜라겐과 탄력 섬유인 엘라스틴이 서로 입체구조로 얽혀 있다. 진피층을 건조시켰을 때 콜라겐이 전체 무게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콜라겐의 감소는 바로 주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 콜라겐은 수분을 보유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촉촉한 피부를 위해서는 콜라겐의 양을 유지 시켜야 한다.
　

콜라겐, 피부 속 수분 및 볼륨 유지 역할

콜라겐 양이 많을수록 볼륨 있고 탱탱하며 촉촉한 피부가 된다. 하지만 피부 속 콜라겐은 25세 이후로 매년 약 1%씩 자연 감소한다. 자연스레 얼굴에 팔자 주름이 생기고 관자놀이와 뺨의 볼륨이 꺼진다. 나이 들수록 얼굴 살이 빠지고 우울한 인상으로 변한다고 느끼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콜라겐 감소를 막기 위해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돼지껍데기와 닭고기, 가자미의 지느러미 근육과 연어 껍질, 사골국과 같은 음식들에 콜라겐이 많다. 또 브로콜리, 파프리카, 딸기, 키위에 풍부한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여기에 더해 최 원장은 자외선이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하므로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컬트라,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돕는 시술 방법

보다 근본적이고 효과적으로 피부 속에 콜라겐을 채우길 원한다면 시술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한독약품이 출시한 제품 ‘스컬트라’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킨다. 자신의 피부 안에서 시간을 두고 콜라겐이 생겨나도록 하기 때문에 시술 후 얼굴 볼륨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턱 선이 살아나며 주름도 펴진다.

스컬트라는 특정 부위에만 적용이 가능했던 일부 필러 제품과 달리 턱 선, 볼, 팔자주름, 입가주름 등 대부분의 얼굴 부위에 시술할 수 있다. 또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져 부작용이거의 없다. 스컬트라의 주 구성 성분은 PLLA로, 이는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알파히드록시산 종류 중 하나다. 콜라겐을 생성하는 하는 동시에 수분과 이산화탄소, 당으로 완전히 분해돼 인체에 남지 않는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46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컬트라는 2년 이상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그 동안의 필러 제품들은 지속력이 짧아 주름 개선을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병원을 찾아야 했다. 스컬트라는 이런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최 원장은 “나이를 고려하지 않고 주름을 몽땅 없애버리면 얼굴이 오히려 어색하고 이상해진다”며 “주름의 깊이를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주름 성형을 받았던 사람들의 모습이 모두 비슷비슷하게 보였었다. 스컬트라를 사용하면 콜라겐이 서서히 차올라 깊은 주름을 메워주기 때문에 자연스럽다는 설명이다.

[사진설명] 피부 속 콜라겐이 부족하면 주름으로 이어진다. 콜라겐 합성을 돕는데 효과적인 브로콜리와 키위, 파프리카와 한독약품이 출시한 스컬트라.

<이보람 기자 boram85@joongang.co.kr 사진="황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