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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VoIP망 내달부터 전면 개방

중앙일보

입력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와 같은 공짜전화나 통합메시징서비스(UMS)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들은 내달부터 하나로통신의 통신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그동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특정업체에만 제공하던 VoIP(인터넷기반의 음성서비스)망을 6월 1일부터 모든 업체에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나로통신의 VoIP망을 이용하는 업체에게는 인터넷전용회선, 접속전화번호, IP(인터넷프로토콜)망, 게이트웨이, 인터넷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서비스 등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고 하나로통신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인터넷사업자 또는 별정 및 부가통신사업자들이 하나로통신망을 이용,인터넷과 전화가 결합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수억원의 비용이 드는 게이트웨이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필요없고 접속요금도 시외전화요금 대신 시내전화요금을 내게 돼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이번 VoIP망 개방을 위해 2.5Gbps급 인터넷기간망과 해외접속망을 확충했으며 9개지역에 게이트웨이를 증설하는 등 개방에 따른 통신량 증가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그동안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새롬기술과 다우인터넷, 한글과 컴퓨터 등에 자사의 통신망을 제공했으나 내달부터는 웹투폰사업자인 무한넷, UMS사업자인 트론넷 등이 참여하는 등 자사의 VoIP망 이용업체들이 2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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