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터키로 떠난 문화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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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곳을 꼽으라면 터키가 대표적이다. 특히 1299년부터 1922년까지 이곳을 지배했던 오스만 제국의 찬란한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터키를 찾았다. 10일 오후 8시 50분. 터키로 떠난 여행자는 김대성 한국외대 교수(터키어과)다. 먼저 찾은 곳은 터키 서남부의 ‘척추’로 불리는 타우루스 산맥이다. 해발 3810m의 거친 산을 넘나들며 양몰이로 생계를 꾸려가는 유목민들을 만난다. 양치기 마을 베렌디에서는 한국 참전 용사도 만나볼 수 있었다.

 11일 방영되는 2부에서는 ‘신이 내린 축복의 땅 코니아’ 편이 방송된다. 터키 최대 이슬람 발상지인 코니아에서는 자신을 낮추고 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추는 수피댄스를 배울 수 있다. 따뜻한 햇살 덕분에 터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레몬도 생산된다. 김 교수는 레몬마을도 찾아 주민들과 정을 나눈다. ‘거꾸로 가는 시간 여행, 터키 서남부’는 13일까지 같은 시간 방영된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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