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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투폰' 이어 `폰투폰' 서비스 등장

중앙일보

입력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와 와우콜, 텔레프리 등인터넷 공짜전화 서비스에 이어 일반 전화기로 직접 무료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나즘넷(대표 이종웅)(http://www.nazm.co.kr)은 오는 30일부터 회원들이 일반전화를 통해 시외전화와 국제전화(260개국), 이동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폰투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 초기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만 제공되며 오는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회사측은 회원가입 즉시 미국통화 기준으로 30분에서 70분까지 무료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분수'(통화시간)를 제공한다. 계속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나즘넷의 쇼핑몰이나 제휴사의 회원가입, 제휴사의 인터넷 서비스 이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수를 적립하면 되며 웹투폰 서비스와 달리 광고에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10만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하면 미국통화 기준으로 1시간의 무료전화 분수가 적립되고 제휴사의 회원에 가입하면 10-20분이 추가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에서 회원에 가입해 자신의 전화번호를 등록한뒤 접속번호(003700)와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되며 별도의 비밀번호는누르지 않아도 된다.

회사측은 모기업이자 전화서비스 제공업체인 ㈜원텔이 임대하고 있는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통신망을 이용,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웹투폰 전화처럼 PC를 켜거나 초고속 인터넷 회선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고 대용량의 회선을 확보하고 있어 거의 완벽한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시내전화와 함께 휴대폰으로 무료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보소리텔레콤(대표 박준수)(http://www.jstel.co.kr)은 중앙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컴퓨터에 CD를 넣고 시내외 전화와 국제전화, 이동전화 등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인터넷 누드CD'를 개발, 서비스에 나섰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를 한국통신의 코넷망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컴퓨터에 CD를 넣고 바탕화면에서 다이얼러를 클릭한 뒤 동영상 광고를 보면서 헤드셋이 아니라 컴퓨터에 연결된 전화기로 직접 전화를 걸 수 있어 인터넷을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CD를 이용하면 3개월간 통화시간의 제한없이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3개월이 지나면 다른 광고가 담긴 CD로 교체해야 한다.

회사측은 회원들에게 이 CD를 무료로 제공하며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가용인원을 200만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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