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공모가 사상 최고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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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인터넷 자동접속프로그램 '원클릭' 을 개발한 네오위즈를 비롯한 6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네오위즈의 공모가는 주당 1백75만원(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국민신용카드는 이번에 같이 공모할 예정이었으나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1만5천원)가 예정가(2만원)를 밑돌아 청약을 연기했다. 한편 신성무역.보암산업 등 6개사는 이번 주 실권주 청약을 받는다.

◇ 다산인터네트〓한국통신 등에 네트워크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자동차 검사장비는 자동차 3사에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외국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데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 평창하이테크산업〓반도체 및 TFT-LCD 검사관련 제품을 삼성전자.현대전자.LG필립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반도체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납품처가 다양하지 못한 것이 단점이다.

◇ 일륭텔레시스〓고속 인터넷 전송에 필요한 중소용량 광전송장치와 XDSL등 고속데이터 통신장비업체.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납품처 다변화가 요구되며 주요 경쟁업체로는 웰링크.재승정보통신 등이 있다.

◇ 케이비씨〓금융기관용 카드와 카드발급기, 이에 필요한 소모품 제조.판매업체. 잠재시장 규모가 1백20조원에 달하는 전자화폐 실용화를 앞두고 성장이 예상되나 경쟁이 치열하다.

◇ 네오위즈〓원클릭과 온라인 커뮤니티 세이클럽 운영업체. 원클릭은 별도 가입절차가 없고 번거로운 통신환경 설정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액면가의 3백50배인 공모가는 거품이라는 지적이 많다.

◇ 우리기술〓원자력발전소 디지털경보시스템과 전원집중 관리시스템 등 제어계측기기 제조업체. 1994년 영광 원전에 경보시스템을 설치한 이래 영광 2호기 및 고리 3, 4호기에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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