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탁구] 박해정, 여자단식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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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정(삼성생명)이 제1회 한국마사회장배 봄철실업탁구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초 국가대표를 반납한 박해정은 26일 익산 원광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한광선(한국마사회)과 풀세트접전을 벌인 끝에 3-2(16-21 23-21 21-12 18-21 21-1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박해정은 실업탁구왕전 여자단식 초대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해정은 올해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끝낼 예정이다.

전혜경(대한항공)과의 준결승전에서도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던 박해정은 결승전에서 체력적 열세에 놓였으나 고비때마다 노련한 경기운영과 빠른 백핸드푸싱이 위력을 발휘,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유창재(삼성생명)가 팀선배인 이유진을 3-0(21-11 22-20 21-19)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익산=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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