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해외투자펀드 外

중앙일보

입력

일본 해외투자펀드 급증

◇ 일본기업을 사기 위한 해외투자펀드가 부쩍 증가, 최근 18건에 1조4천억엔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특히 미국측의 투자가 많아 리플우드와 매리엇이 지난 3월 호텔 투자를 위해 4천억엔을 조성했으며 미 GE캐피틀도 지난 2월 1천억엔을 마련했다.

GE캐피틀의 전회장 게리 웬트도 지난해 12월 일본 제조업.유통업 매수를 위해 2천2백억엔의 펀드를 설립했다. 미 칼라일 그룹도 조만간 새로운 펀드를 설립, 일본기업의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일본기업의 구조조정으로 팔려고 내놓은 기업이 많아진데다 경기회복세로 매입기업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판단에서다.

AOL,제휴기업으로 인기

◇ 미국에서 아메리카 온라인(AOL) 이 기업들의 단골 제휴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거래를 시작하려는 기업에게는 전세계적인 통신망과 지명도가 있는 AOL이 더할나위 없는 제휴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에너지그룹인 엔론은 최근 AOL.IBM과 공동으로 인터넷 에너지 공급회사인 ''뉴 파워'' 를 설립했다.

신설기업의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엔론은 2억2천만명 이상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AOL의 힘을 빌어 인터넷으로 에너지를 판매하고 대금 결제를 한다는 계획이다. AOL은 이에 앞서 지난 14~17일 미 자동차 판매업체인 오토웹닷컴, 오토네이션 등과 제휴, 인터넷 자동차 판매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닛케이지수 4일째 폭락

◇ 일본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지수가 4일째 폭락, 22일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뉴욕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나스닥 지수이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첨단기술.정보통신 관련주를 중심으로 팔자 주문이 쇄도, 종가가 지난 주말에 비해 472.16엔이 떨어진 16, 386.01엔을 기록했다.

홍콩에서도 금리인상으로 대출.가계소비 감소등의 성장률 둔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팔자에 항셍지수가 416.80포인트(2.9%) 떨어진 14, 061.46을 기록, 6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0.1% 떨어진 8, 807.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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