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21, 일본기업과 캐릭터 사업 공동진출

중앙일보

입력

생체지문인식 벤처기업인 패스21(대표 이정명)은일본의 유수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공동으로 애니메이션 공동제작과 캐릭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패스21의 자회사 ㈜패스21 엔터테인먼트(대표 윤태호)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본 3대 광고기획사이자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아사추 DK(대표 이사오세키아)와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아사추 DK는 연간 6-7편의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일본 아사히TV 계열사로우리나라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시리즈를 제작한 유명한회사중 하나다.

패스21에서 분사된 패스21 엔터테인먼트는 영화배급과 제작을 맡고 있으며 이번제휴를 계기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TV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해 첫번째 작품으로 30분짜리 모두 52편인 `빅구리맨2000''을 제작, 일본 도쿄TV를통해 방송중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빅구리맨 2000''에 대해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판권및 캐릭터 사업 등 모든 흥행에서 13%를 패스21 엔터테인먼트가 차지하고 한국내에서는 제과와 음료를 제외한 영상과 캐릭터, 게임 등 흥행수익을 로열티 없이 패스21엔터테인먼트가 100% 갖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한.일간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은 동아수출공사의 `건드레스''가 극장용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양국에서 개봉된 적이 있으나 TV시리즈로 제작되기는 이번이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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