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뱃살이 ‘허리디스크’ 부른다?

‘나잇살’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찌는 살’을 이르는 말로 노화현상의 일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깊게 고민하지 않고 넘어가기 쉽지만 중장년층 사이에서 비만은 각종 질병을 야기시키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에는 성인병 뿐만 아니라 허리통증을 야기시킬 위험이 있어 심각성이 더하다.

나누리병원 하성일 부원장은 “허리디스크로 오는 환자의 대부분이 비만”이라며 “비만은 허리디스크를 야기 시킬 뿐 아니라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추간판이 돌출되어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한다.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사이에 발생하며 심할 경우 대소변 장애까지 초래하기 때문에 일찍 발견할수록 좋다.

하성일 부원장은 “비만인 중장년의 경우 다이어트와 허리 건강에 도움 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살을 빼는 운동방법으로는 빠르게 걷기, 낮은 산 등반하기, 물 속에서 걷기, 수영 등이 있다. 만일 운동을 하는 도중에 허리통증이 느껴진다면 그만두고 서둘러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디스크의 완치가 어렵다.

허리디스크 수술의 종류로는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디스크 내시경 수술’, ‘척추유합술’ 등이 있으며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수술 이후 회복속도가 좋을 경우 입원치료 없이 당일 보행이 가능하다.

- 도움말 : 나누리병원 하성일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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