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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키워주는 생각놀이 프로그램

중앙일보

입력


3~4세 어린이들의 창조력 교육을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어린이 창조학교’의 이어령 고문은 “창의적인 아이, 즉 ‘크리에이티브 키즈’가 사회의 리더가 된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티브키즈(Creative Kids, C-Kids)’란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한 것을 새롭게 표현할 수 있는 아이를 일컫는다.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오감을 자극하고 지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놀이가 필요하다.

 어린이 창조학교가 내놓은 생각놀이판 ‘파오파오 친구들’은 놀이를 통한 교육 효과에 주목했다. 조윤상 대표는 “창의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다양한 생각놀이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워나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색다르게 생각하고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창조력으로 이어진다. 이 교구는 나만의 집 만들기, 털실로 거미줄 만들기, 색채판으로 육각형 벌집 만들기처럼 아이들 스스로 다양한 방법의 창조적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정해진 매뉴얼이나 답 없이 마음대로 생각하고 놀면 된다.

 교재와 교구는 현직 미술 작가들이 손으로 직접 그려내 붓의 질감과 물감의 번짐을 그대로 살렸다. 조 대표는 “공산품의 컬러가 아닌 미술작품의 컬러와 그림을 아이들이 보는 것만으로 정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판화, 데칼코마니, 스티커 붙이기, 핑거 페인팅, 문지르기, 롤러그림, 물감불기 같은 교재도 제작됐다.
 
 ‘파오파오 친구들’은 현재 홈페이지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송파어린이문화회관에서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 중이며, 내달 발매될 예정이다. 어린이 창조학교 조윤상 대표는 “3~4세는 창조력과 연관된 전두엽이 가장 발달하는 시기”라며 “이때 창의성을 육성시키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창조학교(www.kidscres.com)는 창조력 개발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교육기관으로 미술교육기관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과 영·유아 육아와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세살마을’, ‘한국색채연구소’가 힘을 합쳤다.

▶ 문의=1544-2088


Tip 크리에이티브 키즈로 키우려면

· Imagine 아이의 상상을 방해하지 않는 : 정해진 답으로 아이의 생각을 이끌기보다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반응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준다.
· Trust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아이의 가능성을 믿는다 : 당장의 성적으로 아이를 평가하기 보다는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준다.
· By Oneself 간섭은 없애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한다 : 제대로 되지 않더라도 아이가 혼자 할 수 있게 해준다.
· Difference 아이의 다름을 격려한다 : 엉뚱한 답을 칭찬하고 격려해준다.
· Play 정답이 없는 놀이를 한다 : 같은 사물에 대해 여러 각도로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아이의 창의력을 자라나게 한다.
· 3D 입체적으로 생각하도록 한다 : 책이나 TV의 평면에 아이를 가두지 않는다.
· Hand 손을 많이 움직이게 한다 : 아이가 손으로 섬세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준다.
· Storytelling 이야기를 해주고, 이야기를 하게 한다 : 엄마가 아이에게 해준 이야기를 아이가 아빠에게 해주도록 한다.
· Color 다양한 색을 보고 느끼게 한다 : 많은 색깔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지적 감수성이 높아진다.
· More time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준다 : 엄마가 미리 개입하지 말고 끈기 있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 도움말=어린이창조학교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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