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갑니다, 영암 F1 티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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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F1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코리아 그랑프리(10월 14~1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좌석 중 그랜드스탠드 I석과 J석의 1만5854석이 매진됐으며, 그랜드스탠드 A석도 곧 판매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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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스탠드 I석과 J석(전일권 18만원)은 가장 저렴한 좌석이지만 머신의 질주를 비교적 긴 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이다. 일본의 레이싱 전문지 ‘F1토큐슈’는 "스트리트 코스인 싱가포르 마리나 서킷과 비교해도 멀지 않게 느껴질 정도”라며 극찬했다. 그랜드스탠드A석(전일권 69만원)은 출발 시 벌어지는 자리 다툼과 피니시 장면 및 역동적인 피트스톱(피트에서 머신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과 문화행사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고급 좌석이다.

 팬들뿐 아니라 기업들의 관심도 높다. 조직위는 지난 16일 코퍼레이트 스위트(Corporate Suite) 17실을 판매 완료했다고 밝혔다. CS실은 독립된 공간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 스카이박스라고도 불린다. 메인그랜드 상단에 위치한 CS는 레이스의 백미인 스타트와 피니시를 관람할 수 있고, 맞은편 피트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피트 스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1인당 티켓 가격은 260만원으로 지난해에는 절반도 판매하지 못했다. F1 조직위 관계자들은 “ 기업과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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