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4개 극단, 춘천 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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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제13회 춘천국제연극제가 10월 1일 개막한다. ‘어머니 연극이 뭔가요’란 주제로 10월 9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봄내극장, 축제극장 몸짓, 브라운5번가 등에서 열리는 연극제는 국내 국내 9개, 해외 5개 극단(러시아 2, 일본 2, 인도 1)이 참여한다.

 1일 오후 7시30분 연극사회 등 춘천지역 6개 극단이 공동 작업한 ‘나쁜자석’을 개막작으로 극단 성좌는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극작가 유진 오닐의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를, 극단 김동수 컴퍼니는 구리료헤이의 ‘우동 한 그릇’을 공연한다. 일본 극단 고노시타야미는 유진 이오네스코의 ‘둘이서 미치다’, 치악무대는 이근삼의 ‘막차 탄 동기 동창’을 각각 공연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태평양함대극단은 ‘사사끼(SASHKA)’, 인도 캉레이마임국단은 ‘더 윌 오브 소울(The will of soul)’, 일본 세이류게키죠의 ‘소금(SALT)’을 무대에 올린다. 이 밖에 극단 케스투스는 ‘먼 데 연인의 옷 벗는 소리’, 극단 모꼬지는 ‘놀부의 힘! 그 꿈과 욕망’, 댄스시어터 창은 ‘똥개’, 극단 소금창고는 ‘나비효과24’, 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책키와 북키’를 공연한다.

 부대행사로 10월 2~3일 사이코드라마 워크숍이, 8일에는 러시아 연극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1000만원 상금의 춘천국제연극제 새마을금고 희곡대상도 제정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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