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친환경 ‘촉매제품 재생공장’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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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환경제품 생산업체인 서울의 ㈜코캣(대표 배학로)이 포항에 오염물질 저감용 촉매제품 재생공장을 건립했다. 이 회사는 27일 계열사인 ㈜동양에코(대송면 옥명리) 부지 1056㎡에 선택적환원촉매(SCR)제품 재생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SCR 제품 재생기술은 한국전력 소속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SCR 제품은 벌집처럼 생긴 세라믹 지지체에 백금·팔라듐 등 귀금속 코팅을 한 것으로 배기가스가 이를 통과하면 화학적 작용에 의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이 걸러진다. 촉매는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물질의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한다. 재생된 SCR 제품은 화력발전소나 지역난방공사 등에 납품된다. 배 대표는 “2∼3년 사용한 뒤 폐기해 왔던 촉매제품의 재생이 가능해져 친환경 녹색산업의 기반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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