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64메가 D램 부품 대만 수출

제일모직은 대만의 전자업체인 GTFC사(社) 등 2개 반도체 생산업체와 계약을 맺고 약 1억원어치의 64메가 D램용 반도체 외장케이스인 EMC를 대만에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이를 계기로 일본과 중국, 필리핀 등지로 수출 지역을 늘려 올해 1천330t, 57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내수를 포함해 총 6천300t 판매와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램버스 D램용 액상 외장 케이스와 환경친화형 비(非)할로겐 EMC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현재 4% 수준인 전세계 EMC 시장점유율을 오는 2003년까지 10% 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96년 EMC 생산을 시작, 현재 4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7천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