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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이정찬 원장의 류마티스 이야기] 어깨 통증?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도 각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관절, 근육, 인대의 동시작용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어깨 통증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운동 범위가 넓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여러 개의 관절이 동시에 움직이고, 많은 근육과 인대가 그 움직임에 따라 안정성을 유지시키고 있다. 때문에 어깨 통증은 모든 근골격계 통증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허리 통증 다음으로 두 번째로 흔한 부위이고 중년 이후에는 더욱 많이 발생하며 젊은이들에서도 과도한 운동에 의해 쉽게 유발된다.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회전근개 질환, 이두근 건염, 유착성 관절낭염(일명 오십견), 어깨 관절염 (견봉쇄골 관절염 포함) 등이 있다.
또한 어깨 통증은 목 디스크 질환이나 다른 경추 질환에 의한 방사통, 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이나 폐 질환과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다.

어깨 통증 일으키는 질환별 특징…치료 방법도 각각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때문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여러 가지이며 병명에 따라 치료 방법이 서로 다르므로 어깨의 통증이 심해지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병원을 찾아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 질환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회전근개란 어깨의 회전에 관여하는 힘줄을 총칭하는 말이다. 여기에는 건염(엄밀하게는 건증)과 파열이 있다. 반복적으로 머리 위쪽으로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 운동이나 작업에 의해 발생한다. 힘줄이 뚜렷한 파열(찢어짐)이 없으면 건염(혹은 건증)이라고 하고, 찢어져 있으면 파열이라고 진단을 하게 된다. 건염(건증)이 있다가 파열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전근개 건염(혹은 건증)의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뚜렷한 파열은 보이지 않고 퇴행성 변화에 의해 힘줄이 검게 변해 있다. 이때 어깨 점액낭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이것을 일단 치료하고 나서 프롤로 치료(증식 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면 회복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되어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회전근개의 일부가 찢어진 것을 의미한다. 외상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외상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경미한 충격에도 찢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오랜 기간 과도한 사용에 의해 퇴행성 건염이 와서 힘줄 자체가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주 증상은 어깨 통증이며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 심하고 힘이 약해졌다고 느낄 수 있다.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가 완전히 끊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어깨가 고정되지 않고 불안정해지고 어깨의 회전근이 위축되면서 지방 세포로 변한다. 이때는 수술하여 봉합을 해도 근육이 재생되지 않아 잘 회복되지 않거나 또 다시 찢어지기도 한다. 또한 어깨 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아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증상은 두 질환 모두 주로 어깨 외측의 삼각근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 경우 삼각근의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오진할 수도 있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뒤로 움직일 때 특징적으로 발생하고 스스로 옷을 입기가 어렵고 어깨를 특정한 위치에 두는 것도 불편해진다. 오십견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어깨를 움직여 보면 각 방향으로의 운동 범위에는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로 하며, 이것은 가장 무해하며 그 자리에서 진단을 내릴 수 있어서 MRI를 해보기 전에 반드시 먼저 해 보아야 한다.
건염의 경우 치료는 어깨의 사용을 줄이고 동반된 점액낭염을 치료한 후에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파열의 경우에는 프롤로 치료(증식 치료)나 prp 프롤로 치료로 찢어진 힘줄을 재생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너무 심하게 찢어진 경우나 이런 재생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까지도 하게 된다.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특히 50대에 잘 생겨 오십견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어깨를 살짝만 건드려도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것과 야간에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연부 조직에 심한 염증이 일어나서 관절막이 뻣뻣해지고 굳어지는 병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정상인보다 5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회전근개에 손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50대에서만 생기는 질환은 아니므로 병명에 현혹되지 말기를 바란다. 또 어깨 관절의 부상이나 깁스를 풀고 난 후 또는 장기간 입원으로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에도 생길 수 있다. 그 밖에 당뇨병이나 목 디스크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30~50%를 차지한다.
이정찬 서울조인트내과(류마티스 내과) 원장은 “오십견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6개월 내지 1년이 지나면 저절로 자연 치유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유되며 통증으로 고통 받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오십견은 증상이 목 디스크와 비슷한 경우도 있지만 정확히 진찰을 해 보면 감별된다.
치료는 관절 내부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주입하거나 신경 치료를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치료 후에는 특별히 물리 치료는 안해도 되나 집에서 어깨 돌리기 운동이나 전문가가 가르쳐 주는 방법을 따라 스트레칭을 병용하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 손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이에 대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해 주는 것이 좋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라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석회성 건염

석회성 건염은 석회가 비정상적으로 힘줄에 침착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어깨가 너무 너무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아니면 너무 아파서 자다가 깼다는 환자들도 많다. 이 정도로 통증이 매우 매우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원장은 “성인의 3%, 30~50세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나 특별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만 어깨 힘줄이 손상된 후에 치유되는 과정에서 혈액 순환이 안좋아서 대사에 변화가 일어나 석회가 침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진단은 먼저 관절 초음파를 해 보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먼저 심한 염증에 의한 격심한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초음파를 보면서 병소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 요법을 가장 먼저 시행한다. 1-2번의 주사 치료면 통증은 완전히 없어지게 되고 이 후에 남아 있는 석회는 체외 충격파를 이용하여 분쇄하게 된다. 대개는 몇 번 만으로 완치된다.

◇이두근건 질환(위팔 두갈래근 힘줄염, 상완 이두건염, 이두박건염)

이두근건은 회전근개와 함께 상완골을 어깨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상이 일어난다. 이 질환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나, 회전근개 건염과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주로 어깨 앞쪽에서 통증이 나타나지만 좀 더 넓은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휴식, 물리치료, 약물요법이 기본적인 방법이긴 하나, 효과가 확실하지 않아서 이 또한 초음파 검사를 한 후에 프롤로 주사(증식 치료)나 prp 프롤로 치료를 하면 확실히 좋아진다.

이정찬 서울조인트내과 (류마티스 내과) 원장은 “평소 어깨 부위에 불편감이나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진단을 받아 관리하면, 빨리 회복되고 기능이 회복되어 완치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정찬 원장은 올해 9월에 있었던 프롤로 치료 연수 강좌에서 프롤로 치료에 있어서 세계 1인자인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교수인 Dr. Patterson 박사와 함께 어깨 질환의 프롤로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여 이 분야의 국내 대가임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 도움말 : 서울조인트내과/류마티스 클리닉 이정찬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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