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윌프레드 호리에 행장은 12일 올해 1분기에 757억원의 흑자를 올렸다고 밝혔다.
호리에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1분기에 77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7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에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27.41%나 차지했던 불량 여신규모가 0.85%로 크게 축소된데다 시중금리의 하향 안정화로 조달비용이 감소해 이자부문 수익을 1천478억원이나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리에행장은 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 자본비율도 작년 11.4%에서 11.91%로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직원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고 일할 분위기를 조성하기위해 기존 급여체계를 바꿔 실적위주로 직원을 평가하는 인사제도를 도입하겠다"고밝혔다.
호리에행장은 "은행조직을 영업 및 대고객서비스 조직으로 전환하는 등 영업문화를 변화시키겠다"며 "앞으로는 대기업금융 등 도매금융 분야보다는 소매금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취임후 은행조직을 정비하고 시장을 탐색하는데 주력했으니까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제일은행이 한국 최고의 은행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