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공립학교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중앙일보

입력

미국 워싱턴주는 유치원에서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립학교를 연결하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완성했다고 정보기술제공 전문 IDG넷이 10일 전했다.

워싱턴주 정보서비스국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기반시설을 활용한 이번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에 모두 5천480만달러를 투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초고속 인터넷망의 구축으로 청각장애아들이 TV 영상수업을 통해 읽고 쓸수 있게 됐으며 고교생들은 온라인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 전문대 졸업자들의 온라인을 통한 경영학사 취득도 가능하게 됐는데 워싱턴주는 지난 96년 관련 법률을 제정해 이듬해 주립대학의 네트웍화를 시작으로 이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정보서비스국의 에릭 캠벌 대변인은 이 법률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망을 모든 공공 도서관으로 확장하는 한편 장차 사립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된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 망이용을 위한 장비는 각급 학교의 책임아래 마련토록 돼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