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결합재무제표 작성 17개계열 726개사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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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성.LG 등 17개계열의 726개사가 오는 7월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으로 확정됐다.

반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대우를 비롯해 해태.진로.신호.고합 등 13개계열은 작성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오후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5월 선정한 22개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계열중 계열사 매각 등으로 결합대상계열사가 변동한 대우.해태.진 로.신호.고합 등 5개 집단을 작성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신호와 고합의 경우 외감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결합대상계열사중 연결대상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결합대상 계열사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넘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우와 해태.진로는 결합제외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결합대상 계열사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섬에 따라 결합재무제표 작성이 면제됐다.

대우와 고합.신호는 워크아웃, 진로는 화의가 각각 진행중이며 해태는 부도후 법정관리를 신청했었다.

증선위는 이미 지난해 5월 30대그룹중 금호.동아.대림.동국제강.효성.아남.대상.제일제당 등 8개계열을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말까지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기업은 총 17개계열, 726개사(국내330개.해외396개)로 확정됐으며 이는 작년 5월의 1천152개사보다 426개사가 줄어든 것이다.

계열별 결합대상 계열사수는 삼성이 국내 39개, 해외 117개 등 총 156개로 가장많고 이어 ▲LG 118개 ▲현대 103개 ▲SK 57개 ▲쌍용 34개 ▲동양 33개 ▲한화 31개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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