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의전당’ 내년 5월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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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최상급 무대시설로 오페라와 뮤지컬 등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가칭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의 명칭을 ‘천안예술의전당’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시는 그동안 건립과정에서 사용해 오던 가칭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이란 명칭이 길고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시설에 어울리며 문화예술회관의 뜻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을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 달 1일부터 20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예술의전당, 아트센터, 아트홀, 문화예술회관 등 5개의 명칭에 대해 인터넷 설문과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서면조사를 병행하고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2637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6.3%인 1222명이 의미 전달이 잘돼 쉽게 기억해 부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점을 들어 ‘천안예술의전당’을 선택했다. 이어 ‘천안아트홀’이 466명(17.7%), ‘천안문화예술의전당’이 389명(14.8%), ‘천안아트센터’ 331명(12.6%), ‘천안문화예술회관’ 191명(7.2%) 순으로 집계됐다. 천안흥누리센터, 천안예술회관, 천안오룡아트홀, 문화의 집, 흥타령예술관, 능수홀, 천안문화의 힘 등 기타의견 38건이 접수됐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710번지 일원 3만3755㎡의 부지에 신축중인 천안예술의 전당은 연면적 2만4493㎡규모로 2010년 3월 착공했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품격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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