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미 콘센트릭 네트워크와 기술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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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업들에게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의 주요 업체 콘센트릭 네트워크는 한국의 주요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하나로통신에 글로벌 전송접속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콘센트릭에 완전 동배화시킨 Tier 1급 인터넷 백본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에서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중 하나인 하나로통신은 이같은 성장세를 소화할 수 있는 고도로 유연성 있는 접속 솔루션이 필요했다. 콘센트릭은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하나로통신이 장차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접속 솔루션을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하나로통신은 네트워크가 점차 확장될 경우 트래픽 증가 수용을 위해 상호연결 미디어 형태를 변경할 수도 있다.

또한 하나로는 콘센트릭 ATM 백본의 다중 에어리어로부터 전송 대역폭을 사용, 지역적으로 분산된 연결성을 구현할 수 있다.

하나로통신의 주홍열 부사장은 "콘센트릭 네트워크는 힘과 신뢰성 이외에도 우리에게 제공한 컨설팅은 최적화된 라우팅을 위한 올바른 경계경로 프로토콜(GGP) 설치에 있어서도 도움을 주었다. 콘센트릭은 우리 네트워크가 필요로 하는 바를 분석하고 가능한 한 가장 효율성있고 유연성 있는 접속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중대한사업결정을 힘들이지 않고 처리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콘센트릭의 마크 피셔 수석부사장은 "하나로통신은 콘센트릭 네트워크의 힘을 이미 이용하고 있는 많은 아시아 인터넷 사업자 그룹에 동참하게 됐다. 콘센트릭의 이번 제휴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또 하나의 가치있는 진출임은 물론 콘센트릭이 아시아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네트워크 솔루션이 가장 최근에 실시한 도메인 이름 등록순위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인터넷의폭발적인 성장은 한국에서 가장 눈부시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콘센트릭이 국제적 기업들에게 고성능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핵심이 되는 것은 중복형 OC-3 / OC-12 ATM 백본으로 이는 하나로의 인터넷 트래픽을 보장하는 전략적인 사설 및 공공 피어링 아키텍처를 신속하고도 안전하게 흐르게 할것이다. 콘센트릭의 인터넷 트래픽중 70% 이상은 현재 사설 피어링 커넥션을 통해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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