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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5개월만에 귀국 박세리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한국여자오픈에서 반드시 우승해 고국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새천년 맞이 행사에 참석한 후 5개월여만인 7일 다시 고국을 찾은 박세리(23.아스트라)는 일본 니치레이컵월드레이디스골프대회출전 등 강행군으로 다소 피곤한 표정이었으나 김포공항에서 마중나온 부친 박준철(50)씨를 반갑게 포옹하며 귀국인사를 대신했다.

박세리는 공항에서 잠실롯데월드호텔로 이동해 간단한 수속을 마친뒤 곧바로 고향인 대전으로 내려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여자오픈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세리와의 일문일답.

-귀국소감은

▲5개월만에 찾아온 고국이지만 언제고 반갑게 맞아주는 고국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두번째 참가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반드시 우승해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일본투어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손목 부상도 거의 나아 컨디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골프라는 게 하루는 생각대로 되기도 했다가 하루는 뜻대로 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지금까지 통상 6월 이후부터 성적이 좋아지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겨울을 나는 동양인이기에 늦게 시동이 걸리는 감이 있다. 이제부터 기대를 해달라.

-자신에게 맞는 아이언을 찾지 못한 것 같은데

▲솔직히 아직 나에게 맞는 아이언을 찾지 못했다. 새로 바꾼 캘러웨이 X-14를 이전에 쓰던 X-12로 다시 바꿀 생각이다.

-언제쯤 캐리 웹과는 대등한 경기를 펼칠수 있다고 보나

▲한동안 애니카 소렌스탐이 최고를 달린 적이 있다. 지금은 캐리 웹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다음은 내 차례라고 생각한다.(웃음) 아마 내년쯤에는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여자오픈 목표는

▲데뷔한 2년전과 똑같이 우승이다. 특히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못해도 톱10에는 진입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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