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태백시장 “스포츠 산업단지 조성 … 지역경제 활성화 나설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1면

김연식 태백시장


오는 9월 30일부터 고원 스포츠의 도시 태백에서는 ‘2011 대한민국 스포츠과학 박람회’가 열린다. 김연식 태백시장에게 박람회의 의의와 주요 행사에 대해 미리 들어봤다.

먼저 김연식 태백시장은 “2011 대한민국 스포츠과학 박람회는 그동안 태백이 쌓아왔던 고원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금까지 잘 해 왔던 경기와 대회는 잘 살리고 발전시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스포츠를 테마로 하는 산업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은 우리나라 유일의 고원 도시로서 서늘한 기후와 지형적 특징을 살려 관광과 스포츠 마케팅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금은 고원 스포츠 레저도시로서,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도시로서 매년 3만80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할 만큼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태백시는 스포츠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 산업단지에 많은 스포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산업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해 왔던 대회와 행사 중심의 스포츠를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역 발전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결국 스포츠과학 박람회는 이를 위한 초석이 되는 행사다. 김 시장은 “박람회 자체만으로도 MICE산업의 하나로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박람회 기간 동안 고원체육관에 마련된 기업전시관과 이벤트관, 체험관에 꼭 참여해 볼 것을 권유했다. 고원체육관에 마련된 기업전시관에서는 스포츠 용품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벤트관에서는 스포츠 관련 유명 브랜드 용품 및 의류를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체험관에서는 스포츠 건강검진 및 메디컬 무료상담 등 스포츠과학의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김 시장과 태백시민들은 이번 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김 시장은 “박람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업종이 하나의 장소에서 어우러지는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역시 작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박람회는 첫 번째 행사인 만큼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고원의 도시 태백시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스포츠과학 박람회’ 현장에서 새로운 태백과 우리나라의 스포츠과학을 직접 만나보자.

오두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