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관’ 협의…남북 실무자 동시 방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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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연가스의 남·북·러 연결 사업과 관련, 남북 실무 책임자가 동시에 러시아를 방문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14일 “주강수 사장이 이욱헌 외교통상부 유럽국장, 김용래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장과 이날 오후 러시아로 출국했다”며 “17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에너지 문제를 담당하는 김희영 원유공업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3일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실무자들이 한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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