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입학사정관제 면접의 관건은 ‘호감 가는 학생 되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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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에서 점점 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수시와 입학사정관제의 중요 변수인 면접, 수험생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전직 교사 출신으로 위너스터디(www.winnerstudy.net)에서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대와 사범대, 경찰대, 사관학교, 입학사정관제 구술면접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김왕식 강사를 통해 입시 면접 대비 요령에 대해 들어봤다.

대학마다 비슷한 면접 평가 요소, 그런데 어떤 대학은 붙고 어떤 대학은 떨어진다?
면접에 임하는 태도, 예의, 말투, 인성, 사회성, 표현의 명확성, 가치관… 이는 수도권 모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면접 평가 요소이다. 이러한 평가 요소는 어느 대학이나 비슷한 경향을 띤다. 그런데 한 명의 지원자가 여러 학교에 지원해서 면접을 보면, 꼭 떨어지는 학교가 있고 붙는 학교가 있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면접은 눈에 보이는 정형화된 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사람 대 사람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학별, 입학사정관 별로 선호하는 학생이 다를지라도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합격생의 공통적인 특징…호감 가는 학생
입시 현장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소개한다. 같은 학교 같은 전형에 지원한 A, B, C 세 학생이 있었다. A와 C는 가정환경이나 가치관이 비슷하고 B는 다른 환경과 가치관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A와 C가 한 그룹으로 합격과 불합격 여부가 일치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결과는 A와 B는 합격 C는 불합격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이 자신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입학사정관과 교수들에게 괜찮은 학생, 호감 가는 학생으로 어필하였기 때문이다.

종합해 보면 애매모호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기준이 되는 ‘호감 가는 학생 되기’가 입시 면접의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라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호감 가는 학생, 괜찮은 학생으로 평가받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먼저, 면접을 대비하기 앞서 자신이 어떤 유형의 면접을 보게 되는지부터 파악해 보자.

대학마다 다른 면접 유형, 유형에 따라 대비 요령도 달라져

① 개인 일반 면접
가장 대표적인 면접 형태로 1 : 1 혹은 多 : 1로 이뤄진다. 여러 면접관에게서 질문을 받는 多 : 1에 더 많은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끼게 되지만 상대적으로 정형화되고 객관적인 질문들이 많이 주어진다. 이러한 형식의 면접에서는 면접관에 대한 경계나 두려움이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② 심층 면접
교과 심층 면접과 일반 심층 면접으로 구분된다. 일반 면접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진행될수록 면접관의 객관적인 질문보다는 주관적인 질문에서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잘 표현하면 절대적 기준에서 평가받는 것 이외의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③ 비지시적 면접
피면접자가 스스로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면접법이다. 비지시적 면접의 진행은 자기소개나 잡담 등의 자유롭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된다. 자유로운 흐름 속에서 피면접자의 목표, 관심, 능력 등이 파악되기 때문에 자신이 어필하고자 하는 부분을 군데군데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한다.

④ 계획 면접
비지시적 면접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제출서류, 시험결과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의 내용이나 순서가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후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면접카드를 제출하는 학교가 이 유형에 속한다.

⑤ 집단(그룹) 면접
개인 면접에 비해 긴장감과 부담감이 좀 덜하며 다른 수험생의 질의 응답 시간에 답변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같은 물음에 비슷비슷한 답변이 나오기 쉬워 수험생 개개인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면접법에서는 평소 친구들이나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유리하다.

⑥ 집단 토론식 면접
5~8명의 수험생을 1개 조로 묶어 일정 주제를 두고 토론하게 하고 면접관들은 각 수험생들의 발언 내용이나 태도를 관찰, 평가하는 방법이다. 요즘은 영상 매체를 활용하거나 영어 지문을 읽고 영어로 토론을 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면접에서는 수험생들의 적극성, 협동성, 이해력, 표현력, 지도록, 조직력,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너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운다거나 토론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은 감점 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형에 대한 파악이 끝났다면 연습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다음 편에는 면접 공부법, 학원 선택법, 학교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문의 : 위너스터디 1566-1719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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