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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오픈골프]강욱순, 1타차 역전 우승

중앙일보

입력

강욱순(33.삼성에버랜드)이 제19회 매경LG패션오픈(총상금 35만달러)에서 한타차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했다.

전날 공동 2위로 주춤했던 강욱순은 30일 남서울컨트리클럽(파72.6천27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킴 펠튼(호주)을 한타차로 물리쳤다.

강욱순은 이로써 지난 2년간 외국 선수에게 내줬던 대회 우승컵을 3년만에 되찾으며 이 대회 첫번째, 통산 6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은 6만달러.
한타 뒤진채 1번홀을 출발한 강욱순은 2번홀(파4)에서 3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뒤 5번홀(파5)에서 2온-2퍼트로 버디를 추가, 파에 그친 펠튼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9번홀(파5)에서 두 선수가 모두 버디를 잡아 한타차 선두를 유지하던 강욱순은11번홀에서 3퍼트를 해 파를 기록한 펠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위기를 맞았지만펠튼이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다시 우승기회를 잡았다.

안정을 찾은 강욱순은 17번홀(파3)에서 3m 버디퍼팅으로 추격한 펠튼에 맞서 2.5m 버디퍼팅을 성공시켰고 18번홀(파4)의 1m짜리 우승 파 퍼팅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짜릿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광수(39.코오롱엘로드)는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올랐으며 에릭 믹스(미국)는한타 뒤진채 4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중하위권에 처졌던 최상호(44.카스코)는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치며 선전, 합계 5언더파 283타로 허석호(27), 지난주 호남오픈 우승자 박남신(40.써든데스)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성남=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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