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WCC 조직위 활동 어떻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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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준비함에 있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UNEP, OECD, 아세안 등 국제기구와 녹색성장과 관련한 공동 의제를 개발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 협약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009년 2월 세계 녹색 뉴딜(Global Green New Deal)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을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또한 같은 해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는 한국의 녹색성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경제위기 극복과 녹색성장에 대한 비전을 담은 각료 성명서와 녹색성장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녹색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세안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성장 정책 적용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국가 간의 공동 워크숍,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는 다양한 국제협약 사무처와 연계해 생물종 다양성, 서식처, 기후변화 등에 대한 의제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생물종 보전 분야에서는 CBD(생물다양성협약, the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 IPPC(국제식물보호협약, International Plant Protection Convention) 등 관련 국제협약 사무처와 연계해 멸종위기 야생 동물 등 생물종 보전·복원을 위한 의제 및 부대행사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람사르협약과 관련해 국내외 습지 보전 방안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막화방지협약 관련 황사 예방을 위한 녹화사업 방안이 추진된다.

한편 국제적인 수준의 경제·금융기업 등이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적극 참여하고 총회를 후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실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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