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이미 수백만의 매니아가 즐기고 있는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발'이 국내에서도 오는 23일,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 대규모 행사로 열리게 됐다.
'코스튬 플레이 페스티발'이란 인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들의 의상을 직접 만들어 입고 경연을 벌이는 캐릭터 매니아들의 잔치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하지만 '코스튬플레이'는 국내에도 PC통신 동호회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매니아들의 수가 적지 않다.
이번 페스티발을 주관하는 삼성전자 미디어컨텐츠사업팀의 관계자는 기획의도에 대해 "청소년들의 새로운 취미활동인 코스튬 플레이를 지원, N세대로 대변되는 청소년층의 건전한 놀이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 행사를 더욱 활성화 시켜 일본의 코믹마켓 행사나 국내의 ACA등의 예를 삼아 국제행사 형태로 발전시켜 감각적 젊은이들과 기성세대간의 어울림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주관사에서 밝힌 이날 행사에 참가할 인원은 분장참가 인원 약 500 명, 관람인원 접수 5,000여명 (4월 21일 현재), 롯데월드 관람인원 30,000 여명 등으로 예상하고 있어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주관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일시 : 2000년 4월 30일(일) 11시 ~ 5시
- 장소 :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