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추석연휴를 이용하여 자신감을 회복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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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운 20~30대 남성, 여성 환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성형수술 예약에 애쓰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곧바로 가을 취업과 결혼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동안 취업과 결혼시즌에 대비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성형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름다움의 중심, 입체적인 명품 코

최근에는 코성형의 트렌드가 콧대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콧등과 코끝의 모양이 자연스럽게 올라간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모양은 눈썹에서 콧대로 이어지는 선이 부드러운 곡선형태로 코끝까지 연장되는 것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워 보여 많이 선호하고 있다.

얼굴의 중심인 코, 그리고 그 코의 중심점이 되는 코끝의 형태가 단정하고 오똑할수록 인상이 더욱 또렷하고 세련되어 보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얼굴형이 넓은 사람들의 경우도 턱 수술보다 간편하게 얼굴형을 변신시켜주는 코수술을 권한다. 코를 높이면 얼굴에 입체감이 생겨 전체적으로 얼굴형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의 높이에 대한 지나친 과욕은 삼가야 한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얼굴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의 길이와 각도. 코 주위에 위치해 있는 눈의 크기나 광대의 높이, 입의 크기 등을 고려해 가장 이상적인 코의 모양을 정하는 것이 올바르다 할 수 있다.

만약 코성형이 부담스럽다면, 칼을 대지 않고 붓기나 통증이 거의 없는 ‘쁘띠성형’을 권한다. 낮은 콧대를 높게 세우거나 코끝을 살짝 올려 주는 쁘띠성형 중 ‘필러’의 효과는 결과를 기다리지 않아도 될 만큼 시술 직후에 바로 나타나며, 만약 마음에 들지 않다거나 예전 상태로 돌리고 싶다면 주입된 필러를 녹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만족감도 상대적으로 높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서양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콧대와 뭉툭하나 코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성형으로 세련되게 바뀌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코끝과 콧대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여 수술 전 꼼꼼한 상담이 선행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코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상철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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