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뱅킹' 급증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이버 은행거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터넷뱅킹은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21개 국내은행 가운데 16개 은행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머지 5개 은행이 올해 중 도입할 계획이다. 등록고객수는 3월 말 현재 47만명으로 99년 말의 12만3천명에 비해 3개월 사이 2.8배나 증가했다. 하루 평균 5천명 이상씩 불어난 셈이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각종 계좌조회.자금이체 및 대출서비스의 3월 중 이용실적은 4백80만건으로 지난해 한달 평균에 비해 6배 증가했다.

자금 이체서비스는 1백만5천건에 9조7천6백74억원, 대출서비스는 2만1천건에 1천7백69억원의 이용실적을 나타냈다. 휴대폰을 이용한 은행거래인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조흥.한빛.국민.외환.한미은행과 농협 등이 실시하고 있으며 13개 은행이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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