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학생·교수 논문 호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1면

호서대학교가 학부생의 논문이 잇따라 저명학술지에 게재되고, 교수의 논문이 유명 사업회의 상을 받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호서대에 따르면 생명공학과 차정림(25·사진 위) 학생은 최근 국제 저명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학부 4학년인 차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조혈촉진제로 활용되는 약물을 활용해 대사성질환 중 하나인 고셔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검증했다. 학부 학생이 SCI급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지난해에도 4학년생이던 이예진(24·여·사진 가운데) 연구원이 근육마비 증세와 관련된 성과를 1저자로 국제 저명 학술지 『BBRC』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대사성질환에서 세포 보호효과를 유도하는 약물 효능을 입증해 올해 8월 국제 저명 학술지인 『BBRC』 저널에 1저자로 또 한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어 김종태(40·사진 아래)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동랑청마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제4회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유치환 시에 나타난 죽음과 윤리의 문제-에듀테인먼트와 시의 연계성 제안을 겸하여』로 상을 받는다.

 김 교수의 연구는 유치환 시세계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면모와 시 의식 역동성을 죽음과 윤리의 문제에서 다뤄 유치환의 시에서 제기되는 윤리의 문제를 그의 교육자적 삶과 연계시켜 에듀테인먼트 개발의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현대시와 전통성』, 『정지용 시의 공간과 죽음』, 『한국현대시와 서정성』 등의 저서가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오전 11시 거제도 청마문학제 기념식장에서 열리며 김 교수는 상패와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장찬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