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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4월 마지막주 국내외 '골프잔치'

중앙일보

입력

골프시즌이 활짝 열렸다.

4월 마지막주인 이번주에는 국내외에서 5개의 크고 작은 골프대회가 차례로 개막, 골프팬들을 설레게 한다.

미국에서는 최경주와 박세리, 김미현 등 해외파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셀휴스턴오픈과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러티챔피언십에 동반출전하고 국내에서는 두번째 남자대회인 매경오픈이 열릴 예정이며 일본과 대만에서는 여자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미국

첫승을 향한 박세리(23.아스트라)와 김미현(23.ⓝ016-한별), 박지은(21)의 각오가 다부지다.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를 마친뒤 한주간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샷을 가다듬어온 이들 트리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컨트리클럽(파72.6천187야드)에서 개막하는 칙필A채러티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에 출전,우승컵에 재도전한다.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며 올시즌 4승을 거둔 캐리 웹(호주)이 지난달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한달만에 출전, 다시한번 연승행진을 시작할지가 주목된다.

이 대회에는 박희정(20)과 펄신(33.랭스필드)도 출전신청했다.

지난주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한 최경주(30.슈페리어)는 28일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토너먼트플레이어스코스(파72.7천18야드)에서 펼쳐지는 셀휴스턴오픈(총상금 280만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1,2위인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이 불참하지만 시즌 3승을 노리는 홀 서튼과 저스틴 레너드, 프레드 커플스, 지난해 우승자 스튜어트 애플비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아시안 PGA 투어를 겸한 매경LG패션오픈(총상금 35만달러)이 27일 남서울컨트리클럽(파72.6천274야드)에서 시작된다.

98년 아시안투어 상금왕 강욱순(34.삼성에버랜드)과 개막전인 호남오픈 우승자 박남신(41.써든데스), 김종덕(39.아스트라), 최상호(44.카스코) 등 국내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

2년연속 해외선수들에게 우승컵을 내줘 자존심을 구긴 국내파의 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외에서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 킬라한(태국)과 지난해 챔피언 제임스 킹스턴(남아공) 등이 참가한다.

▲기타

일본에서는 구옥희, 한희원, 이오순 등 여자프로들이 출전하는 가토기치퀸스 골프대회가 관심을 끈다.

가가와의 사카이데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낭자군들의 첫승 꿈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시즌초 아시아서키트 3관왕에 오른 강수연과 정일미, 서지현 등 10명은 28일 대만에서 열리는 추코레이디스오픈(1억6천만원)에 도전장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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