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은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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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사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하나라고 칭하며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참전 의미를 기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회 93차 총회 연설에서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을 침공해 동맹군들을 부산 주변의 조그만 지역으로 몰아붙였을 당시 전쟁은 패배할 것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이 반격을 했고, 피를 흘리는 세월을 거듭하면서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재향군인의 날에 나는 서울에 갔고, 한국전 60주년 행사에 참전 용사들과 함께 참여했다”며 “우리는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하나인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에서 (참전 60주년의) 이정표를 찍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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