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오늘 한·미 FTA 상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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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상정 문제로 여야 간에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한나라당이 31일 외통위에 상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민주당은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막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6월 한·미 FTA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양국 정부 간 재재협상을 요구하며 상임위 상정을 반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통위 위원장은 3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일(31일) 특별한 타협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외통위에 상정할 예정”이라 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민주당이 제시한 재재협상안을 논의하고 타당성이 있으면 이익의 균형을 회복하기로 해놓고 단독 상정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나라당이 상정을 강행하면 물리적으로라도 막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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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現] 한나라당 최고위원

196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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