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전망] 저점매수세로 주가 반등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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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주가 반등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날 코스닥지수가 지난해 10월 급등하기 직전의 지수대(150.44p)
에 근접, 이 지수대의 지지력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의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최대 폭등을 기록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인 점도 이날 코스닥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이 너무 크고 정부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 등으로 볼 때 더 이상 외부적 충격만 없으면 일정부분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들이 최근 순매도를 보임에 따라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이 반등시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가 큰 폭으로 급락했기 때문에 추가하락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하락추세를 쉽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정된 코스닥시장 최종등록취소대상기업 발표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세적인 반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목표수익률은 낮게 잡아야 한다"며 "단기낙폭이 크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정보통신이나 반도체 부품업체에 대한 저점매수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민상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급여건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대응은 위험관리 수준으로 국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박성균기자<bohe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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