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국내 남자골프 시즌 개막

중앙일보

입력

국내 남자프로골프가 20일 호남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 개최될 대회는 호남오픈, 매경오픈, 랭스필드컵 PGA선수권, SK클래식을 포함해 모두 17개로 지난 해 7개 대회를 여는데 그쳐 13개대회를 치른 여자골프에 크게 위축됐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적 팽창을 이룬 셈이다.

상당수 대회가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밀레니엄 첫 해인 올해를 남자골프의 도약기로 삼고 모든 대회를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시즌 개막전이 될 제1회 호남오픈은 20일부터 나흘간 전남 화순의 남광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이 대회에는 '99 SK텔레콤클래식, SBS최강전 우승자인 박남신과 상금랭킹 4위 최광수, 최상호 등 국내 정상급 선수 129명, 아마추어 12명 등모두 14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해외선수로는 97년 일본챌린저오픈 우승자 세이케 가즈오(36)가 특별초청된다.

박남신, 최광수, 최상호, 모중경, 김완태 등이 우승후보이고 아마추어로는 예선을 면제받은 최연소 국가대표 권명호(16. 안양신성고), 98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대섭(19.성균관대)이 또 한번 신예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호남오픈이 끝나면 1주일뒤인 27일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개막될 아시아 프로골프(APGA)투어를 겸한 총상금 35만달러의 제19회매경오픈이 골프팬들을 기다린다.

◇상반기 남자골프대회 일정

4.20-23 제1회 호남오픈 남광주CC 2억원
4.27-30 제19회 매경오픈 남서울CC 35만달러
5.18-21 제43회 랭스필드컵 PGA선수권 88CC 2억원
5.25-28 SK텔레콤클래식 일동레이크 미정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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